지난 9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 조사 심층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전문대 졸업생의 첫 일자리 사업장 규모가 1~4인 미만인 비중은 22.6%였다.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상당 부분이 적용되지 않아 대표적인 ‘노동 사각지대’로 꼽힌다. 특히 2007년 이 비중은 13.4%였으나 14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
또 10명 중 7명(69.8%)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취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52.8%) 대비 17%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직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16.3%로 줄었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
대학 졸업생들의 첫 직장 일자리 질은 후퇴했지만 일자리를 얻는 데까지 걸린 기간은 길어졌다. 전체 졸업생의 첫 일자리 취업 소요기간은 2007년 10.5개월에서 2021년 12.1개월로 늘었다. 전문대 졸업생은 같은 기간 9.7개월에서 11.0개월, 4년제는 11.1개월에서 14.2개월로 길어졌다.
(자료=한국고용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