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받지 못했다"…불 지른다며 쿠팡 본사 찾아간 남성

사회

뉴스1,

2024년 11월 21일, 오후 12:09

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4.8.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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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본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낮 12시 10분쯤 공정거래위원회 민원 상담사와 통화하다가 쿠팡에 전화로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쿠팡 본사 건물에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쿠팡 본사 앞에 나타난 A 씨를 체포했다. 당시 A 씨의 차량엔 소주병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쿠팡에 농산물을 납품했는데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본사에 찾아가긴 했지만, 방화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