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구로시민행동은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구로경찰서에 문 전 구청장을 국고손실, 업무상배임, 직무유기,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구로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9시 고발장 제출 전 구로구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청장 사퇴를 규탄했다.
구로시민행동은 "문 전 구청장 사퇴에 따라 구로구가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궐선거 경비 27억 3000만 원을 납부했다"며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6일 문 전 구청장은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2년여 만에 구청장직을 내려놨다.
앞서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문 전 구청장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이 공직자 업무와 상충한다며 백지신탁하라고 했다.
문 전 구청장은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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