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화 이사장의 SNS(사진=페이스북 캡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충암고 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부끄러운 졸업생”이라고 비판했다. 충암고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모교다.
윤명화 이사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암(고) 교무실로 하루종일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윤 이 사장은 이어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며 “교명을 바꿔 달라는 청원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는) 국격 실추에 학교 (명예) 실추(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윤 이사장은 급식 비리와 교직원 채용 비리 의혹으로 물러난 구재단을 대신해 2022년 5월 30일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패한 구재단의 뻔뻔스러운 항고 소송에 아직도 시달리고 있는 현 법인은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지만, 김 전 장관은 즉시 사의를 표명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