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사흘째 궂은 날씨에도 "尹 퇴진·국힘 해체" 집회 계속

사회

뉴스1,

2024년 12월 05일, 오후 06:0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5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내란범 윤석열퇴진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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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사흘째인 5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이날 오후 4시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00명이 참석했다.

마이크를 잡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에 의한 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라며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며, 국가의 질서를 문란케 한 내란범이자 국가의 체제를 전복하려고 한 쿠데타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섭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너무도 꿈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이 눈앞에 벌어졌다"며 "오는 7일까지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집회 참석자들은 '반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고 처벌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서울역에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으로 행진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참가자들은"노동자 총파업으로 윤석열을 심판한다", "비상계엄 윤석열을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전날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비판하고 "윤 정권 퇴진 전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5일 오후 6시부터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84개 단체가 참가하는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