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한 20·30대 여성들을 '견민', '바퀴벌레'라고 일컬은 블라인드 게시글과 작성자에 대해 지난 24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명 '경찰청'인 해당 글 작성자는 "견민들 잡아다 패고 싶다", "옛날 같으면 처맞고 바닥에서 기어다녔을 것" 등의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트랙터와 화물차를 몰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상경 투쟁을 시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서울 서초구 남태령 인근에서 서울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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