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영하 10도 맹추위…충청·전북 20Cm 폭설[오늘 날씨]

사회

이데일리,

2024년 12월 27일, 오전 05:24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7일 대부분 지역은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다. 늦은 오후에는 전북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원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7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강한 북서풍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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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원 내륙·산지와 일부 경기 북·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와 강원,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를 밑돌 전망이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북풍 기류를 타고 구름이 이동해 2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충청과 전북에 많은 눈 또는 비도 내리겠다. 특히 전북은 시간당 3㎝ 남짓의 강한 눈이 내려 5~15㎝ 높이까지 눈이 쌓일 수 있다.

이 기간에 예상 적설은 △수도권 1㎝ 내외 △충남 서해안·남부 내륙 3~10㎝ △대전 등 그 밖의 충청권 1~5㎝ △전북 5~15㎝(많은 곳은 20㎝ 이상) △광주 및 전남 북서부 3~10㎝△북서부 제외 전남 1~5㎝ △울릉도·독도 1~5㎝ △경북 서부 내륙 1㎝ 내외 △제주 산지 3~10㎝ △제주 중산간 1㎝ 내외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 내외 △충남 남부 5~10㎜ △전북 5~20㎜ △광주 및 전남 북서부 5~10㎜ △제주 5~1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