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의 위생 관념 때문에 이별을 고민한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최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사연자A 씨는 "제 남자 친구는 겉모습은 멀쩡한데 진짜 더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 날 남자 친구 속옷을 봤는데 팬티에 뭐가 덕지덕지 붙어 있더라"라며 "그땐 어두워서 뭐가 묻었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세탁기 돌릴 때 보니까 팬티를 하도 안 갈아입어서 생긴 오줌 딱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중화장실에 다녀온 남자 친구의 손을 잡으려고 보니 물기가 하나도 없었다고. A 씨가 "손 닦은 거 맞지? 근데 왜 이렇게 뽀송뽀송하냐?"고 묻자, 남자 친구는 "XX 안 만져서 안 닦아도 돼. 물만 아깝지 뭐"라고 답했다고 한다.
A 씨는 "남자 친구 집도 겉보기엔 멀쩡한데 냉장고를 열면 한 달 이상 방치된 썩은 음식 천지"라며 "이불과 베개는 언제 빤 건지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겨온다. 화장실은 전체 타일에 곰팡이가 꼈다"고 토로했다.
또 얼마 전 남자 친구가 치과에 다녀온다길래 이유를 묻자, 남자 친구는 "별일 아니다. 양치 안 해서 썩었다고 하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A 씨는 "도대체 얼마나 양치를 얼마나 안 한 거냐. 전 이제 키스도 불가능, 성관계도 불가능인데 헤어지는 게 맞겠죠?" 단호하게 얘기해달라"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들은 송은이는 "코딱지도 아니고 이게 뭐냐. 진짜 안 된다"라며 "이 남자는 기본 위생 개념이 다른 거다. 다 큰 성인을 위생 교육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기겁했다.
김숙은 "이걸 왜 단호하게 얘기해달라고 하냐? 본인은 결정할 수 없고 누군가가 말해주길 원하는 것 같다"라며 "우리가 만나라고 하면 만날 판이냐. 이걸 왜 물어보냐? 이건 자기가 결정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헤어져!"라고 소리쳤다.
신기루는 "지금 남자 친구라서 관리해서 이 정도지, 결혼해서 더 편해지면 더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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