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 지도자 무모함으로 온 국민이 참담…개헌 논의해야"

사회

뉴스1,

2025년 1월 19일, 오전 10:20

오세훈 서울시장. (공동취재) © News1 이동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정부와 의회가 건전한 상호 견제로 균형잡힌 국정을 함께 추구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한 지도자의 무모함으로 온 국민이 허탈감과 참담함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아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아침, 새삼 지난 47일간의 격랑으로 악몽을 꾼 듯 하다"며 "여전히 거대야당의 압도적인 힘을 정치인 1인의 생존 본능을 위해 휘둘러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는 나라의 아침 하늘은 어둡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일어서야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도자 리스크로 인한 혼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라 운영 시스템을 완전히 개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진리는 평범한 데 있다"며 "이제 민주당은 개헌 논의에 들어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불완전한 인간을 믿지 말고 제도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며 "(건전한 통치구조 확립이)여야가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