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로 선발되면 서울시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각종 축제와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서울관광 등 외국인 입장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과 개선사항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업무도 맡는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귀화인, 결혼이민자 중 한국어 또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24개국 외국인주민 40명이 살피미로 활동하며 386건의 다양한 서울살이 관련 제안을 했다.
예컨대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자는 제안 등이 있었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 후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3일까지 개별 통보 받게 된다.
선발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모니터링 보고서 1건당(월 최대 4건) 3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서울외국인포털, 한울타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서울거주 외국인과 서울시의 가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국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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