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전부터 강한 눈·비…밤엔 보름달 관측 가능[오늘날씨]

사회

뉴스1,

2025년 2월 12일, 오전 06:00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동쪽 하늘 위로 둥근 달이 떠오르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정월대보름인 12일 수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지만 밤부터 차차 맑아지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내륙·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 강한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차차 그치겠다. 다만 일부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내륙,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및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3~8㎝(많은 곳 1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남부 1~5㎝ △충남 남부 서해안 1㎝ 내외 △전북 동부 1~5㎝ △경북 북동내륙·북동산지 3~8㎝ △대구·경북 내륙·경남 서부내륙 1~5㎝(많은 곳 7㎝ 이상) △경북 동해안·울산·경남 중부내륙 1㎝ 내외 △제주도 산지 1~5㎝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및 강원 내륙·산지 5~10㎜ △강원 동해안 5㎜ 미만 △충청권 5~20㎜ △광주·전남 10~4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5~3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10~40㎜ (많은 곳 제주도 중산간·산지 60㎜ 이상)이다.

오전 9시 이후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고 대기 하층과 지상의 기온 차이로 인해 고도별로 강수 형태와 적설량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로 예상된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이나 호수, 저수지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6도가량 높지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음 날(13일)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추워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10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다음 날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밤부터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북 동해안에는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전까지 경기도는 '나쁨', 밤에도 일시적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