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시아" 망상 시달리던 30대, 부친에 흉기 휘둘러 체포
사회
이데일리,
2025년 2월 12일, 오전 10:0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등 평소 망상 장애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과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가족들에게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등 망상 장애가 의심되는 증상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