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폭신 왕발에 '심쿵'…외모·성격 완벽한 '벨라'[가족의발견(犬)]

사회

뉴스1,

2025년 2월 15일, 오전 09:00

서울시 민관협력 발라당입양센터에서 보호 중인 벨라 (동행 제공) © 뉴스1
"어떤 사람이든 100% 믿어요. 사람 없이는 못 살 것 같은 친구예요."

김성경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활동가가 '벨라'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14일 서울시 민관협력 발라당입양센터를 운영하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이하 동행, 대표 최미금)에 따르면, 벨라는 골든레트리버(골든리트리버)와 스탠더드 푸들 혼종인 '골든두들'로 추정된다.

골든두들은 원하는 외모와 특징을 목적으로 서로 다른 품종을 인위적으로 교배해 만드는 일명 하이브리드 도그(디자이너 도그)가 인기를 끌며 탄생한 개 중 하나다. 일부 전문가 및 동물보호단체에서는 특정 외모를 가진 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동물들의 유전적인 결함 문제나 윤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벨라가 어디에서 어떤 과정으로 세상에 태어나 서울 금천구의 한 중학교 근처에 유기됐는지는 알 수 없다. 공고 기간이 지나도 벨라를 찾으러 오는 사람도, 입양 문의도 없어 동행에서 벨라를 안락사 전 구조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 당시 벨라의 모습 (사진 동물보호관리시스템) © 뉴스1

벨라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와락 안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을 잘 따르고 귀, 발, 몸 어디를 만지든 싫은 내색없이 가만히 있는다. 아직 어린 나이라 경험이 많이 없는데도 차 타는 것도 즐긴다. 일반적인 레트리버(리트리버) 종 강아지의 순한 성격을 가졌다.

벨라를 직접 돌보고 있는 이병무 발라당입양센터 팀장은 "벨라는 앉아, 기다려, 배변 교육 등 기본 교육이 잘 돼 있다"며 "강아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완벽한 강아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벨라의 폭신폭신한 왕발을 만지면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어딜 가든 바로 적응할 준비가 된 벨라가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가족을 하루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물과 행복한 세상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동행 제공) © 뉴스1

벨라 / 믹스견 / 8개월령 / 암컷 / 16㎏
문의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 이 코너는 뉴트로 사료와 그리니즈 덴탈관리제품 등을 제조하는 '마즈'가 응원합니다. 수의사와 공동개발한 아이엠즈 사료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마즈는 새 가족을 만난 강아지, 고양이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펫푸드를 선물합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