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고층 엘리베이터 점검하던 20대 추락사

사회

이데일리,

2025년 2월 15일, 오전 10:36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수원시 영통구의 한 25층 아파트 지하 1층에서 승강기 안전관리자 A(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25층에서 24층에 세워둔 엘리베이터 상단 부분을 점검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오전까지는 동료와 함께 근무했으나, 사고 당시에는 혼자 25층으로 올라가 점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동료들이 같은 날 오후 6시 50분경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30여분 만에 승강기 통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의 안전 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