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결집에 강기정 “쿠데타 옹호 세력에 내줄 공간 없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2월 15일, 오후 02:38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

14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자료=강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강 시장은 전날인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주정신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과 맞선 정신”이라며 “쿠데타를 옹호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들에게 내어줄 공간은 광주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표현의 자유란 내란 선동과 헌법 유린을 위한 자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서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민주의 성지 광주에 발을 들이려 한다”며 “불의한 세력이 광주에서 불법 무도한 죄를 정의로 둔갑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이날(15일) 오후 1시부터 광주 금남로 일원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예고했다. 단체 측은 전한길 역사 강사를 비롯해 1만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광주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금남로에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자료=김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