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서울대 의대 일부 학년 60% 넘게 수업 참여…정상화 신호탄?

사회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03:49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모습.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일부 학년에서는 절반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업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2일 기준 고려대 본과 2학년 74명 중 47명(63.5%)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이후 수업 참여율이 조금씩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기준 서울대 본과 4학년도 111명 중 72명(64.8%)이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본과 4학년 93명 중 44명(47.3%)이 수업을 듣고 있고 본과 3학년도 수강률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치는 의대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15개 의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전날 발표한 평균 수강률 3.9%와 차이를 보인다. 설문조사에서 고려대는 응답한 575명 중 9명만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혀 수업 참여율이 1.6%에 불과했다. 연세대도 602명 중 34명(5.6%)만 수업에 참여했다.
일부 학년이긴 하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수업 정상화 흐름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에도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률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전원 복귀가 이뤄진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의대생 수업 복귀율은 96.9%다. 40개 의대 중 인제대를 제외한 39개교 학생들이 사실상 전원 복귀했다. 마지막까지 남았던 인제대 의대 학생 370명도 전날 전원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지금은 대부분 대학이 복귀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중이어서 수업 참여율이 과다 집계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온라인 수업에서 한 차례라도 접속하면 모두 수업 참여로 집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조건으로 수업 정상화를 제시했다. 대학별 의대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