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걷어차 고장낸 10대들…머물던 계단엔 담배꽁초 '수북' [CCTV 영상]

사회

뉴스1,

2025년 4월 03일, 오후 04:44

(JTBC '사건반장'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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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10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9일 저녁 대전 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학생들이 승강기를 고의로 망가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 A 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인 10일 CCTV를 확인했다가 파손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직후 현관문을 통해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들어왔다.

이들 중 한 명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걸 확인하고는 발길질을 했다. 그러고는 일행과 함께 계단으로 향했다가 냅다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다.
얼마 뒤 다시 돌아온 일행이 승강기 문을 만져보고 버튼을 눌러보지만 망가진 뒤였다. 이들은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보고 사진을 찍더니 유유히 사라졌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제보자는 "(가해 일행이) 한참 머물렀던 계단에 가보니 담배꽁초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아파트 옥상이 개방된 걸 알고 흡연하려다가 승강기가 눈앞에서 출발하자 홧김에 벌로 차 고장이 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망가진 엘리베이터 수리비는 약 120만 원 정도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가해 학생들을 추적하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청소년으로 추정되고 소년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처벌은 가벼울 수 있지만 재물손괴죄 적용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 수리비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