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초여름?" 낮 최고 29도…미세먼지 농도↑[오늘날씨]

사회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06:00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터널 분수에서 어린이가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큰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4.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금요일인 18일은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11도, 최고 17~22도)보다 2~6도가량 높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7~29도가 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1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대전 16도 △대구 15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7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9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오전에는 서해안과 경기 서부내륙,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 중부먼바다와 동해 남부북쪽안쪽먼바다는 이날 오후까지, 동해 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다음날 새벽까지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대체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강원·영동, 낮에 대구·경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인천·경기북부는 오후부터, 충청권·광주·전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