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서울 북부와 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 밤까지 이어진다. 비가 퇴근길까지 내리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 서울북부지역과 경기도 포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동안 70㎜의 강수량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발령되는 호우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내리는 비는 밤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 외의 다른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떨어졌다. △전라남도(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경상남도(하동,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