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씨는 해외로 기술을 유출할 목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에 정밀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의 전직 직원이다. 빼돌리려던 기술은 반도체 용량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중 하나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근무 기간 알게 된 기술을 올해 초 퇴사하면서 국외로 유출하고 중국으로 출국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김씨는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구속 송치 이후에도 해당 기술이 실제로 중국 등 해외 업체로 넘겨졌는지, 공범이 있는지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