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RE100·철도 지하화 등 경기도 현안사업 대선공약 담기나

사회

이데일리,

2025년 5월 16일, 오후 06:24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경기 RE100’과 ‘기후위성’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 중점사업과 국가철도망 확대 등 도내 현안들의 대선 공약 반영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7일 대선 경선 후 이재명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도 핵심 건의자료를 전달하고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역 현안 70여 건을 선정해 각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와 경기도 지역구 전 의원실에 전달한 바 있다.

김 부지사가 건의한 자료에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선도적 정책과 법령·제도 개선 및 국비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들이 담겨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경기RE100 △기후펀드 △기후보험 △기후위성 등 기후경제 기반 조성 사업부터 △간병 SOS 프로젝트 및 360° 돌봄 등 사회적 돌봄 확대 정책, △AI 인재양성 및 AI 혁신 클러스터 등 디지털 전환 정책까지 10개 분야에 걸친 정책을 소개하며 전국확산을 건의했다.

또한 △국가철도망 확대 △철도 지하화 △경기 남동부 혼잡도로 개선 △K-패스 예산 지원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제도개선 및 법령정비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이번 경기도의 건의자료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는 다른 대선후보 정당에도 지속적으로 경기도 현안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경기도정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