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영장심사 출석, 예상 묻자 "나중에 보면 안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5월 16일, 오후 08:0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허경영씨가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연합
이날 오후 2시쯤 의정부지법에 출석한 허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답변을 거부했다.

영장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나중에 보시면 안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로 있는 허씨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에게 영성 상품을 판매하며 폭리를 취하고, 상담 등을 빌미로 여신도들을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3년 12월과 지난해 2월 사건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허씨를 30여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