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월곶동, 옛 마린월드 부지 매각 공고…“랜드마크 조성”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10:18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월곶동 옛 마린월드 부지 매각 공모를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매각 대상인 시흥 월곶동 995번지 일원. (사진 = 시흥시 제공)
매각 대상지는 일반상업지역인 월곶동 995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1만9140㎡ 규모이고 공급 예정 가격은 882억원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주거, 상업, 업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제안 경쟁’ 방식으로 진행하고 사업계획과 토지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월곶동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체육시설 및 공공 활용 공간 등 개발 필수 시설도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공모 참여 자격은 종합시공능력 평가 순위 50위 이내의 건설업체 1곳 이상이 포함된 단독법인 또는 다수 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이다.

매각 대상인 시흥 월곶동 995번지 위치도. (자료 = 시흥시 제공, 카카오 위성사진)
공모 일정은 △10~11일 참가의향서 접수 △28~30일 관련 서면 질의서 접수 △다음 달 8일 서면 질의 회신 △10월13일 사업신청서 접수 △평가 후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다. 질의는 사업참가의향서 제출 업체만 받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월곶신도시 중심부에 걸맞은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역량 있는 민간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