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용 한양대 교수, AI 수용성 연구로 우수논문상 수상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3:3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양대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양재용 산업융합학부 교수가 최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젝트경영학회·한국혁신산업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수용성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재용 한양대 교수. (사진=한양대)
수상 논문 ‘AI 동료의 수용성 요인에 관한 연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박광태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AI 활용 전략을 인간과의 협업 관점에서 새롭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I를 단순한 도구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시각도 제시했다. 조직 내에서 AI가 인간의 ‘동료’로 받아들여지도록 직무와 조직 체계를 재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논문에서는 ‘인간-기계 상호작용 이론’, ‘사회적 존재 이론’, ‘알고리즘 회피 이론’ 등 다양한 학제 간 이론을 통합해 인간이 AI를 협업 주체로 수용할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했다.

양 교수는 특히 AI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인간·AI 협업의 핵심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양 굣는 “인간은 AI가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할 뿐 아니라 편향 없이 공정하게 작동하길 기대한다”며 “이런 기대가 충족될 때 AI가 조직 내에서 성공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고 했다.

양 교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해 수용성 요인을 더욱 고도화하고 업종별 맞춤형 적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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