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단체 서울구치소 인근에…성평등가족부 반대 시위도 [사회in]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12일, 오전 06:01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12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가 서울구치소 인근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평등가족부 개편 반대 시위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자유통일당이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반국가세력법치농단OUT’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가 이끄는 ‘벨라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일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을 규탄하며 집회 및 행진을 할 계획이다. 신고 인원은 5000명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등으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에서 2평대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지지층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 대면조사에 출석하기로 한 이후 지지자들은 매주 주말마다 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지난 9일 벨라도와 신자유연대 등은 영장을 기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법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그 과정에서 모여든 구속 촉구 집회자들과도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역시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시청역 8번출구~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1시간 30분 관련 발언 후 1시간 가량 행진을 이어가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로 가 서안을 제출한다.

이들은 새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정책에 반대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 명칭 변경이 가족제도와 성별 개념 등에 혼란을 불러올 수 있으며, 성평등에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성정체성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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