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현재까지 구청에서 파악한 식중독 의심자는 130여 명에 달한다. 해당 매장은 지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 김밥을 먹고 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구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가금류, 포유류의 장,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는 병원성 세균이다. 계란을 상온에 오래 내버려두거나, 오염된 계란 껍데기를 만진 뒤 음식재료를 준비할 때 주로 발생한다.
해당 균에 감염되면 고열,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에 위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총 204건, 환자수는 778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여름철에만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건, 환자 수 4542명이 보고됐다.
발생 장소는 음식점이 가장 많았으며, 감염을 유발한 식품으로는 달걀을 이용한 음식, 김밥, 도시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