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날이 흐리고 종일 강원도와 충북, 전라동부, 경상권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동부 제외),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에도 새벽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니 우산을 챙겨야겠다.
13일부터 15일까지의 강수량은 △경기남부 20~60㎜ △경기북동부, 서울·인천·경기북부 10~40㎜ △(14일부터)서해5도 5~20㎜ △강원영동·강원영서남부 30~80㎜(많은 곳 강원영동남부 120㎜ 이상, 강원영동중·북부 100㎜ 이상) △강원영서중·북부 10~40㎜ △대전·세종·충청도 20~60㎜(많은 곳 대전, 충남남동부, 충북 80㎜이상)으로 예측된다.
특히 남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북서부 제외) 50~100㎜ △광주·전북, 전남북서부 30~80㎜ △부산·울산·경남남해안, 경남동부내륙, 경북동해안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내륙(경남동부내륙 제외), 대구·경북내륙,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 30~80㎜ 등이다.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4일 새벽에는 강원영동남부에,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는 강원영동에 비가 집중되겠다. 14일 새벽까지는 대구와 경상권내륙에 시간당 최대 30~5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과 동부내륙,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50~7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새벽 경북동해안과 강원남부동해안과 산지에, 정오를 기해서 강원중·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내외(산지 시속 70km(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풍랑 예비특보가 발령돼 해상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오후부터는 동해안에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