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올해는 7~8월 중 총 485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300억원을 출자 약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중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 산업에 집중적으로 출자해 AI 중심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월 ‘AI SEOUL 2025’에서 AI산업 육성 7대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서울 Vision 2030 펀드 내 AI 특화펀드를 신설해 2년간 총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조성 3년차인 올해 첫 출자사업은 △미래 혁신의 핵심인 AI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대전환’ △시장 침체로 신속한 투자지원이 필요한 ‘바이오’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첫걸음동행(엔젤)’ 분야 등에 총 300억 원을 우선 출자한다.
특히, 인공지능대전환분야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를 고려해 AI인프라 및 핵심모델, 데이터분석·컴퓨팅, AI융합서비스 등 AI 가치사슬 전반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민간과 함께 조성한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를 통해 AI 기업 262개사에 6115억원, 서울 Vision 2030 펀드를 통해 AI 기업 51개사에 728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고 투자자 네트워킹을 활용해 전도유망한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 Vision 2030 펀드는 미래 혁신의 동력이 될 AI 분야를 강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한 산업이 출현하고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Vision 2030 펀드’가 지속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