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지각 않게 아침에 깨워주길"…신입사원 어머니 전화 '충격'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2:24


© News1 DB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해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주장에 누리꾼들이 경악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에 신입사원 엄마가 왜 이렇게 전화하는지 미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어머니는 회사에 전화해 "우리 아들 좀 지각하지 않게 아침에 깨워달라", "우리 애한테 업무 시킬 때 '부탁드립니다'라고 꼭 표현해달라", "왜 우리 애한테 일 안 시키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 등 발언을 했다.

이외에도 "우리 아들 왜 5분 늦게 퇴근시키냐? 당신이 돈 줄 거냐?", "내 친구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한테 잘해줘라"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나 참 이게 뭔 소린지"라며 "유튜브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녹취랑 카카오톡 대화 캡처 다 해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최근엔 화가 나서 소리까지 질렀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제발 소설이라고 해줘라", "저런 사람 진짜 있다", "앞으로는 저런 사람 더 많아질 거다. 지금 가정교육 문제 많은 거 봐라", "10년 후는 진짜 끔찍할 거다. 회사가 유치원 될 듯", "저런 애들이 면접은 잘 봐서 합격한 거 보면 면접 참 의미 없다", "거짓말 같죠? 저런 일 비일비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면접 후 최종 합격 연락했는데 '엄마한테 물어보고 입사할지 말지 알려드릴게요'라고 했던 애도 있다. 포트폴리오가 괜찮아서 뽑긴 했는데 회사에서 워크숍을 가든 출장을 가든 다 엄마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해서 학을 뗐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업무 실수한 거로 혼냈더니 잠수 퇴사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미친 세상이다"라며 공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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