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갈무리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제헌절을 맞아 올바른 역사 인식을 기초로 헌법 가치를 지키고 실현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 가치와 그 뿌리인 우리 역사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날"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정 교육감은 "시민의 역사 인식이 왜곡되면, 헌법 가치 역시 무너진다"며 "학생들이 역사를 처음 배우면서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라나는 세대는 미래 시민으로 한국을 이끌어가게 된다"며 "학생들이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하도록 하는 것은 미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건강하게 지키는 기초"라고 말했다.
특히 정 교육감은 최근 극우 교육 단체인 '리박스쿨' 사태를 짚으며 "사실이 명확히 규명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이는 우리 헌법이 규정한 민주공화국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을 정확히 확인하는 팩트 체크, 입장을 바꿔가며 생각하는 역지사지,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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