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불로 현재까지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전신화상 1명과 의식장애 1명 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기흡입으로 인한 경상자는 12명이다.
소방 당국은 9시 12분부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 11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9시 56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아직 옥상에는 주민 10여명이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다른 층에도 고립된 주민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진화와 함께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용 구조대 총 동원, 인명구조 최우선으로 할 것 △농연으로 인한 인명피해 확산되지 않도록 배연 등 조치할 것 △현장대원 안전 확보 철저 등을 지시한 뒤 본인도 직접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