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 광주에 또 호우경보…실종자 수색, 폭우로 중단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18일, 오후 07:3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광주에 다시 쏟아진 극한호우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1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북구 신안교 인근과 금곡동 일대에서 각각 진행되던 실종자 수색이 오후 6시부터 악천후로 인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오후 4시부터 다시 강하게 광주 전역에 퍼지며 수색 여건이 악화한 영향이다.

기상청은 광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오는 19일까지 많게는 3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수색이 중단된 실종자 2명은 각각 80대와 70대 남성으로 전날 오후 3시쯤 북구 신안교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실종자는 인근 신안동에 거주하는 80대 중반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현재 실종 상태임을 공식 확인한 상태다.

또 다른 실종자인 70대 남성은 북구 금곡동 거주자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1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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