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정황…임진강 접경지역 수위 감시 강화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후 07:51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가 17일 괴산댐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초당 10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 보내고 있다.2025.07.17./뉴스1 © News1 이성기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일부 물을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

환경부는 18일 낮 12시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류 하천 수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북측의 방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인한 추가 방류 가능성도 있다. 환경부는 군남댐 상류 필승교 수위가 1.0m에 도달할 경우 접경지역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하천 주변 주민과 행락객 안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오후 4시 기준 필승교 수위는 0.50m로 유의미한 상승은 없다. 다만 환경부는 향후 수위 급등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위성영상 모니터링은 평시 하루 1~2회 이뤄지며, 집중호우 시엔 3회까지 확대된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가 임진강 유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하천 수위 관측과 사고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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