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내린 폭우로 울산시 남구 태화강 국가정원 둔치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환경부가 전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피해 현황과 향후 복구 계획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관할 시설 36건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9건은 조치를 마쳤으며 나머지 17건은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16~19일 오후 5시 홍수경보 39건과 홍수주의보 84건 등 총 123건의 홍수특보를 발령했다.심각 단계 정보 41건을 포함한 1206건의 홍수정보도 각 지자체에 제공했다.
현장 담당자들에게는 주요 통신체계와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통해 알렸다. 월류 위험이 있는 하천 80개소에 대해서는 통제소장이 지자체 부단체장에게 직접 유선으로 통보해 주민 대피와 차량 통제가 이뤄지도록 했다.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단계로 격상되고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돼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하천과 환경시설 전반에 걸쳐 대응하고 있다.
금 차관은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마지막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호우 종료 이후에는 환경시설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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