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란특검 소환…'국무회의' 질문에 "묵묵부답"

사회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전 10:20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 및 정착지원을 위한 통일부·국민체육진흥공단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내란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9시 46분쯤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오늘 어떤 부분 소명하고 싶은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를 열고 일부 국무위원들만 소집해 나머지 위원들의 심의·의결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회의에 참석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다.

김 장관은 당시 오후 8시 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사안을 처음 인지했고 이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해 김 전 장관을 소환해 계엄 선포 인지 시점과 계엄 해제 국무회의 불참 이유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근 한 전 총리와 국무회의에 불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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