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갑작스러운 사별로 인해 자살유족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담은 수기 공모전을 통해 건강한 애도 경험을 공유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자살사망자의 혈연·혼인관계, 동료, 지인 등 자살유족 중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사례관리 등록 대상자다.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자살 사별 이후 겪었던 어려움과 회복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고인과의 추억, 고인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이 담기면 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유족지원팀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상 등 총 21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100만원, 최우수상에는 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9월 셋째주 수상작 발표 이후 수기집 제작 과정을 거쳐 11월 20일 세계 자살유족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별로 인해 상실감과 고통 등을 경험하는 자살유족의 건강한 일상회복 및 지원을 위해 유족 자조모임 지원, 동료지원 활동가 양성, 원스톱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살유족을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에는 자살유족협회와 만나 실제로 필요한 지원내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사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살유족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자살유족이 실제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