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은 21일 조직 내 중복 기능 통합과 소통 채널 일원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기존 웅진씽크빅의 주력인 교육문화사업본부, 미래교육사업본부, 온라인사업본부를 총괄하는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 직책 신설이다.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은 기획과 마케팅 기능을 통합해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의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초대 부문장으로는 송하봉 전무가 선임됐다. 송 부문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으며 이외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 프로세스 개선과 디지털 기반 영업 전략을 도입한 경험을 갖췄다.

웅진씽크빅에서 에듀테크 사업을 담당했던 DX(Digital Transformation)사업본부는 DGP(Digital Growth Platform)사업본부로 명칭이 바뀌고, 성인교육 사업인 유데미와 단행본사업본부에 편재돼 있던 웹툰·웹소설 사업까지 총괄한다.

DGP사업본부장으로는 김일경 상무가 영입됐다. 김 본부장은 네이버 경영전략실과 NHN 웹콘텐츠마케팅팀을 총괄한 경험을 갖췄다.

웅진씽크빅은 상반기까지 조직 효율화와 사업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전통 교육 사업과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전 사업 영역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에듀테크 제품의 수출 확대와 신제품 출시도 추진할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조직개편을 마무리해 전통 교육 사업과 신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조직 통합에 따른 운영 안정성과 실적 개선 효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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