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 수사에 허석곤 소방청장 직위 해제…역대 두 번째

사회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7:51

허석곤 소방청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2·3 계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허석곤 소방청장이 직위 해제됐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허 청장은 오는 16일 자로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제1항제6호에 따라 직위 해제를 통보받았다.

지난해 6월 말 취임한 허 청장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김승룡 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소방청 차장에 임명됐다. 공석이 된 청장 직무는 당분간 김 차장이 대행한다.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도 직위 해제됐으며, 권혁민 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면직 처리됐다.

허 청장과 이 전 차장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파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있으며, 최근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상태다.

소방청장 직위 해제는 2022년 이흥교 전 청장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당시 이 전 청장은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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