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곤 소방청장이 지난 7월 18일 세종시 소방청 통합지휘센터에서 주말 집중호우 대비 전국 소방지휘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지난해 6월 말 취임한 허 청장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영팔 전 소방청 차장도 직위 해제됐으며, 권혁민 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면직 처리됐다.
허 청장과 이 전 차장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파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있으며, 최근 검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상태다.
반면 이번 인사에서 김승룡 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소방청 차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공석이 된 청장 직무는 당분간 김 차장이 대행한다.
한편 소방청장 직위 해제는 2022년 이흥교 전 청장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당시 이 전 청장은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