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가뭄’ 강릉, 오늘밤 또 반가운 비

사회

이데일리,

2025년 9월 16일, 오전 05:01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16일 화요일 강릉에 단비가 예보됐다. 지난 12~13일 강릉에 112.3㎜의 많은 비가 오며 가뭄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이날 밤에도 빗줄기가 강해지며 이틀간 20~60㎜의 비가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그 밖에도 수도권과 충청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11일 강원 강릉시 병산동 솔바람 다리에서 기우제(祈雨祭)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는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기온은 평년(최저 14~20도, 최고 24~28도)보다 높겠다.

이날 한반도는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늦은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시작된 비는 17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충북북부에, 오전 6시부터 그 밖의 전국에 비가 시작돼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서해5도는 16일 오후부터 20~60㎜의 비가 오겠고, 특히 경기북부에는 8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도는 내륙과 산지에 20~60㎜(북부내륙·산지는 최대 80㎜ 이상), 강원북부 동해안은 10~40㎜, 중·남부 동해안은 5~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충청권도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은 17일 광주·전남, 전북을 중심으로 5~20㎜의 비가 내리겠고, 같은 날 경상권도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 5~20㎜가 예보됐다. 울릉도와 독도는 5~10㎜, 제주도는 5~20㎜의 비가 예상된다.

이날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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