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한학자·정원주 22일 구속 심사…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회

뉴스1,

2025년 9월 18일, 오후 05:48

불법 정치 자금 제공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그의 비서실장인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22일 열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각각 한 총재와 정 천무원(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 부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특검팀은 이날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한 총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구속기소),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기소) 등을 통한 교단 청탁 의혹,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60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경찰 수사 무마 의혹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전날 한 총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한 총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교 측은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국제적 종교 지도자에 대한 부당한 탄압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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