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삼성전자 연구팀, 미국전기전자학회 공식 저널 대표 논문 선정

사회

뉴스1,

2025년 9월 18일, 오후 05:55

한양대 제공

한양대는 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삼성전자 MX 사업부 Digital Health 팀 오은규 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논문이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센서 협의회의 공식 학술지인 'IEEE Sensors Journal'의 2025년 18호 대표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2023~2024년에 걸쳐 귀 주변에서 뇌파(EEG)를 측정할 수 있는 이어셋 형태의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했다. 기존에도 귀 주변 뇌파를 측정하는 장치가 소개된 바 있으나, 실제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귀 주변 11개 지점에 전극을 부착해 양질의 신호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3개 지점을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착용감과 디자인을 개선한 뇌파 이어셋 시제품을 제작했다.

해당 기술은 광고, 영화 예고편 등 짧은 영상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파악하는 뉴로마케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 학습 중 학습자의 집중도 저하나 졸음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창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개발된 기술은 교육, 마케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정신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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