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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는 4일 민중기 특별검사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일(4일) 고발인 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 특검은 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쯤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 건은 현재 종로경찰서에 배당돼 있으며, 서울경찰청으로의 이관 여부는 고발인 조사 등 수사 진행 경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박 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건과 관련해 "법리 검토하고 관련 진술이나 자료들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그는 이 전 위원장 측이 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하며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담당자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선 "그분 생각"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고(故) 김새론 씨를 둘러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및 배우 김수현 씨와 관련한 사건 관련 강남경찰서에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녹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챙겼단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입건된 것과 관련 "관련자 15명 조사 완료했고 조사사항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