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DL이앤씨는 “무거운 마음으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며 “또한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DL이앤씨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계기관의 조사에 협조하는 등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진해신항의 방파호안1-2공구 현장에서 해상 공사용 자재를 하역하는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에서 바지선으로 자재를 옮기던 중, 인근에 있던 A씨가 바다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시공사인 DL이앤씨의 하청업체 B 건설회사 소속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등은 즉시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 작업은 즉시 중단됐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