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이 가운데 특정 자격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한 구인건수는 13만8353건이었으며, 상위 30대 자격 관련 구인 건수가 11만7996건에 달했다.
필수 자격을 요구한 구인건수 중 ‘전기’ 관련 자격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전기기사는 1만323건, 전기산업기사는 1만2082건의 구인 공고에서 필수 자격으로 요구했고 건축기사와 건설안전기사, 산업안전기사가 그 뒤를 이었다.
필수 자격을 요구하는 공고에서 제시하는 임금의 중앙값을 분석한 결과, 건축기사와 토목기사, 건축산업기사가 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건축산업기사는 필수 자격이 아닌 공고와 비교하면 편차가 월 88만 원에 달해 격차가 가장 컸다.
기능사 중에선 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가 2만2122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 수요가 2만684건인 한식조리기능사가 차지했다.
기능사 중에선 굴삭기운전기능사가 320만 원으로 임금이 가장 높았다. 한식기능사는 필수인 공고가 필수가 아닌 공고보다 임금 제시 수준이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시간선택제나 단시간 근로 비중이 높아 필수 요구 시 오히려 임금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자격증 요구가 특정 직무 능력 검증보다는 현장 투입 시간 단축과 법정 선임 요건 충족을 위한 실무적 목적에 가깝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산업안전 분야는 법규 변화와 함께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