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0~12도로 찬바람 영향으로 이보다 더 추워진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은 채 이동하고 있다.
특히 강원내륙과 경북내륙에서는 영하 5도 이하의 강추위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이날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춘천·영월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다. 대관령과 안동에서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간다.
아침까지는 평년(최저 영하 7~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춥다가 이날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바람이 온화한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오후부터는 기온이 오르겠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전에는 찬 공기가 남아있는 여파로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것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3도 △청주 영하 1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4도 △울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7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동해안, 대구, 일부 경남권(부산, 울산, 창원, 김해)에서는 당분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이날 전국 하늘은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부터 강원중·북부 내륙에서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이 지역 산지에서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오전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 미만인 안개가 깔리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