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21그램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이를 명목으로 김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넸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1월 6일 21그램 사무실과 조씨의 거주지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아크로비스타에서 재킷, 벨트, 팔찌 등 디올 명품들을 발견한 특검팀은 해당 금품을 건넨 당사자로 조씨를 특정하고 이를 압수했다.
조씨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통일교가 현안 청탁 명목으로 김 여사에게 선물한 샤넬 백을 다른 물품으로 교환할 당시 동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유 전 행정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 증인신문을 앞두고 공판에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유씨에게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고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씨를 상대로 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11일 김 여사를 추가로 소환해 ‘관저 이전 의혹’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