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종일 고농도 미세먼지…출근길 짙은 안개도 '주의'[오늘날씨]

사회

뉴스1,

2025년 12월 17일, 오전 06:00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7일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5.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요일인 17일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아침 출근길에는 짙은 안개까지 겹쳐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늦은 오후부터는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도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5~10㎜ △강원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독도 5㎜ 안팎 △경북 남부 동해안 5㎜ 미만 △제주도 1㎜ 안팎이다.

이어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1~3㎝, 경북 북동 산지 1㎝ 안팎이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내린 물기가 얼어붙으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평년(최저 -9~1도, 최고 2~10도)보다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7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11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4도 △제주 13도가 되겠다.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세종, 충남 북부 내륙, 충북 중·북부 등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등)이나 강, 호수 인접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고 이슬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세종·충북·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인천·강원 영서·대전·충남·호남권은 오전에, 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전부터 낮 사이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역시 오전 한때 공기가 탁하겠다.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농도가 짙어지겠으나, 오후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중서부와 남서부 지역은 오후 늦게, 남동부 지역은 밤부터 공기질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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