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 시의원은 고발장에서 “권력 우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약자인 인턴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고, 공적 직무와 무관한 개인 주거 공간의 프린터 수리를 지시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상대방에게 극심한 공포심을 유발하는 발언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끔찍한 폭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즉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이 후보자가 2017년 바른정당 국회의원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단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가 언론에 공개됐다. 이 후보자는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아이큐 한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라는 폭언을 퍼부었다. 해당 직원은 보름 만에 의원실 인턴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전직 보좌진에 의해 이 후보자가 자택에 있는 고장난 프린터를 수리하라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폭언과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이 후보자 측은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