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연락 안 된다”…‘주사이모’ 남편 하소연, 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후 11:0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41)에게 의사 면허 없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주사 이모’ 이모씨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씨의 남편이 박나래 측에 약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던 정황이 밝혀졌다.

박나래에게 의사 면허 없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주사 이모 이모씨의 남편이 약물을 중간에서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엔파크, 인스타그램 캡처)
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박나래와 ‘주사 이모’ 사이의 약물 대리 처방 및 전달 과정에 이 씨의 남편 A씨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는 박나래의 불법 의료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9일 이 씨 남편 A씨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 매니저에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죠?”, “하나도 모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될 지 모르겠다”며 “저희가 매니저님한테 잘못한 게 아니지 않느냐. (박)나래는 전화도 안 된다. 이틀 전부터 연락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전 매니저는 “A씨와 (방송국) 대기실이나 (박나래의) 집 등 중간 전달 형태로 만났다”며 “ 5~7번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근처에 볼 일이 있을 때 장소와 시간이 맞으면 오거나 중간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주사 이모’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말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오피스텔과 차량에서 박나래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향정신성의약품인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공급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과 대리처방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 의료단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의대”라며 “중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해도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면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주사 이모’ 이 씨에 대한 논란이 일자 불법 진료를 받은 이들이 밝혀지기도 했다.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45·본명 김미경)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35·본명 김기범)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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